삿포로는 왜 [수프카레]가 유명할까? & 추천맛집
일본카레를 드셔보셨나요?
가정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즉석 카레나, 고형카레 등 일본카레는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일본 프랜차이즈 카레집도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고, 일본 여행을 가면 카레제품들은 필수 구매품 중에 하나이죠.
일본 카레가 맛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다양한 종류의 향신료사용, 재료의 식감과 맛, 오랜 시간 조리"
를 하는 이러한 요인 등으로 훌륭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일본의 카레 중에서 삿포로에서 특히 유명한 [수프카레] 에 대해 한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삿포로는 왜 [수프카레]가 유명할까?
삿포로 여행준비를 위해 검색하다보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수프카레]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합니다.
[수프카레]는 일본 카레의 한 변형으로, 특히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통적인 일본 카레가 진하고 걸쭉한 반면, 수프카레는 더욱 맑고 국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삿포로 [수프카레]의 기원
일본의 수프카레는 1971년에 삿포로시의 음식점 아잔타(アジャンタ)에서 출시된 약선카레(薬膳カリィ)가 그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993년에 음식점 매직스파이스(マジックスパイス)가 인도네시아 요리의 일종인 소토아얌(soto ayam)을 접목해 수프카레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 후 삿포로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도 수많은 수프카레 음식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일본에서 유명해졌습니다.
삿포로를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수프카레]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들은 식사시간엔 1시간 이상 대기를 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삿포로 대부분의 수프카레집은 다 보통 이상 맛있다고 하니 촉박한 여행이라면 시간과 동선을 잘 고려해서 식당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스아게" 라는 수프카레 집은 홋카이도와 도쿄에 걸쳐 일본 내에 여러 체인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집입니다.
일반 카레와 다른 특별한 맛이 있었던 스아게의 수프카레를 소개해봅니다.
삿포로 [수프카레] 맛집 추천
삿포로 수프카레 맛집 - 스아게(Suage)
스아게는 2007년 삿포로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수프 카레 전문점입니다.
현재는 삿포로 시내에 5 점포가 있고 2019년부터는,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도쿄 에리어에도 4점포로 가게가 늘어났다고 해요. 해외 관광객들뿐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사랑받는 카레집입니다.
제가 방문 했던 곳은 삿포로 시계탑과도 가까운 위치에 있는 스아게 4호점입니다. 걸어서도 가까운 거리니 시계탑을 관광하는 동선 일정에 넣어도 좋습니다.
https://g.co/kgs/cK3Dtak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북적이고 있어 혼자 앉을 자리를 겨우 하나 찾아 바로 앉을 수 있었네요.
참, 일본 식당을 방문 할 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일본은 식당에 갔을 때 빈자리가 있어도 먼저 손님이 앉지 않습니다. 자리가 보여도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먼저 가서 앉았다가 조금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ㅎㅎ
제가 주문한 닭고기 야채 수프카레, 감자 크로켓 메뉴입니다.
카레를 주문할 때는 밥의 양과 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프카레는 국물이 걸쭉한 국 같은 느낌이지만, 카레의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네요. 감칠맛 나는 향신료와 고기, 튀긴 야채, 그리고 약간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져 밥과 참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토핑에 따라서 맛과 식감이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매콤한 국물과 밥을 함께 먹으니 한식을 먹은 듯 든든한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홋카이도 지방은 토질이 좋아 고구마나 감자도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카레 안의 채소들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건더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을 만큼 맛있게 먹었네요.
여러분도 삿포로 시내에서 스아게를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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