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 기차여행 혼자가도 재밌을까 (신치토세공항-오타루JR)

엘제이_LJ 2024. 7. 5. 13:44

 혼자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단체관광에 합류하는 것이 아닌 이상 교통편에 대한 고민을 신중하게 해야한다.
이동거리나 시간 그리고 예약가능 여부 등등. 혼자이기때문에 시간제약없이 즉흥적으로 움직일수도 있겠지만 혼자서 예상치못한 일들을 만나면 더 당황할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사전조사를 하고 가는것이 필요하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JR기차를 타러 가는 길
신치토세 공항에서 JR기차를 타러 가는 길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 내가 이용했던 교통편은 JR기차와 시내버스 였는데,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할때 이용했던 기차여행에대해 정리해보려한다. 
 
일본의 기차교통편은 다양한 노선과 편리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있는데, 대표적인 기차로는 신칸센, JR 패스, 지하철 등이 있다. 세 가지가 잘 구분이 안되는데 개념을 한번 정리해보자면,
 

신칸센-일본 전역을 연결해주는 초고속 열차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운행
JR패스- 일본의 기차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
-일정 기간 동안 일본 내 여러 도시를 자유롭게 여행 가능
지하철- 일본의 대도시에서 운행되는 지하 교통수단
- 복잡한 노선과 다양한 역으로 이루어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

 

표 구입하기

신치토세공항- 오타루 구간은 버스나 기차 모두 이용가능한데, 공항에 도착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공항에서 바로 연결되는 JR쾌속 열차를 이용했다. 표 구입할때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한다. 
 

*기계에서 구입 또는 역무원에게 구입
 티켓은 우리나라처럼 기계로 구입을하거나 역무원에게 구입이 가능한데, 기계 사용법도 잘 모르고 시간도 단축하기위해 바로 티켓카운터로 가서 더듬더듬 번역기 도움을 받아 티켓을 구매했다. 
우리나라 기차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정시에 기차가 출발하기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하고 타는 게 중요하다.
 
*자유석 또는 지정석인지 결정
 특이하게 같은 열차 안에 자유석과 지정석(1칸)을 같이 운영하고 요금도 다르게 책정이되어있다.
[1,910엔 (자유석) /2,750엔 (지정석)]
처음 기차를 타는 만큼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지정석을 구입하기로 했다.
 다른 여행기들을 검색해보니 오타루로 가는길에 맨 오른쪽에 앉으면 바다를 보면서 갈수 있다는 것을 봤는데 표 살때 미리 얘기를 못했다 쩝..
그런데 이분이 알아서 맨 왼쪽 열로 배정을 (A 열)해줘서 바다를 보며 여행하는 기분으로 여행출발부터 순조로운 느낌이었다. 

오타루 가는 기차 안의 좌석모습
오타루행 기차 지정석 A 열에 탑승 성공
기차 안의 모습
기차 내부 / 짐 보관하는 곳이 객실 끝에 있으니 보관가능하다

오타루행 기차 경치를 제대로 즐기기

일본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것이 북적한 도심의 모습보다 자연의 모습, 그지역 사람들이 사는 것을 여행자 입장에서 지켜보는 것이었다. 기차를 타면 쉽게 이런 관광을 할수 있다. 신치토세에게 오타루로 가는 기차길은 해안길을 따라가기때문에 바다경치를 볼 수 있고, 생각보다 바다가 바로 길옆이라 철썩철썩 파도의 느낌까지 고스란히 느끼며 여행이 가능하다. 길을 따라  마을속의 집이나 자동차, 학교나 일터로 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속에 같은 점 다른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타루가는 기차에서 바라본 바다경치- 날씨가 좀더 맑았으면 좋았을듯

 

오타루역의 승강장 모습
오타루역에 도착-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 여유롭게 사진찍기